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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커피점 일회용컵 재등장…기준없는 정부 지침에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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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고동환 작성일20-02-13 00:28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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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예방을 위해 매장 내 사용금지였던 일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서초구=이진하 기자

소규모 업체, 지차체 별 확인 어려워 일회용품 사용에 혼선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내 유통업계에 불었던 '친환경' 바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라나) 여파로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최근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신종 코로나 전염 예방을 위해 매장 내 사용금지였던 일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국제공항과 항만, KTX·기차역(공항·항만과 연계된 지하철 포함)에 위치한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현재 서울역과 용산역, 강남구 일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위치한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희망 고객에 한해 일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스타벅스는 대형 커피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먼저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는 등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 지침이 내려옴에 따라 지자체별 확인이 되는 대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지자체별 공문을 보낸 것이 확인되는 데로 정부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현재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도 한 시간씩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가장 많은 매장을 둔 이디야도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지자체별 기준을 확인하고, 내부 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디야 관계자는 "매장 내 일회용품이 허가된 곳은 되도록 플라스틱컵보다 종이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한동안 사라졌던 비닐 포장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강남역에 있는 베이커리 매장 내부 /강남구=이진하 기자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한동안 사라졌던 비닐 포장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등 운영하는 SPC그룹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과 제품에 비닐 포장을 시작했다. 여러 사람이 방문해 진열 상품에 손을 댈 수 있는 만큼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이나 배스킨라빈스는 일부 공항이나 기차역 내 매장에서는 매장 내 일회용품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커피점을 운영하는 업자들은 정부의 대중없는 지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자체에 권한을 주다 보니 지역에 따라 기준이 들쭉날쭉해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서초구청의 경우 지난 7일부터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커피전문점과 음식점, 제과점 등 8699개 식품 접객업소다. 서초구 측은 "신종 코로나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관내 모든 식품 접객업소에 대해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 커피숍 점주는 "손님들은 신종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다며 일회용 컵을 달라고 하는 손님들이 늘었다"며 "하지만 공문 자체가 없어 매장 내 머그잔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 나올 것도 두렵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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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방위대' (13일 밤 9시 30분 첫방송)

지금까지의 슈퍼 히어로는 잊어라! 새로운 슈퍼 히어로 '지구방위대'가 13일 처음 출동한다. '대세남' 김구라와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 신화 전진, 개그맨 허경환이 MBN 신규 예능 '지구방위대'로 뭉친다.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지구방위대는 방위·공익근무요원 출신 셀럽들의 공익 실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모토로 기획됐다.

이들 대원 네 명은 국내 최초로 '방위·공익 전우회'를 결성해 소집 해제 후 비장의 각오로 다시 뭉쳐 각 지역에서 다양한 일거리를 수행하며 활약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포인트는 대원들의 독특한 병역 이력이다. 네 사람 모두 국방의 의무를 방위와 공익근무로 지낸 만큼, 극한 노동과 좌충우돌 미션을 수행하며 사회 공헌과 공익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변신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9 to 6' 근무다. 방위들의 생명은 칼퇴근인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퇴근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지구방위대의 철칙이다.

이에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구방위대원들은 전국 방방곡곡 지자체 일손을 도우며 대한민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방위병 소대장' 출신 배우 김광규와 전 농구선수 하승진은 축전으로, 개그맨 박휘순, 태사자 박준석, 전 농구선수 우지원은 창단식에 참석해 '지구방위대'의 시작을 축하한다.

본격적인 지구방위대 활동에 앞서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궁금증과 소속까지 샅샅이 공개하며 토크를 펼친다. 멤버들은 방위에도 계급이 있다고 주장하며 서로의 경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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