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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송길원 (13) 북한 사람 많은 양평에 ‘둥지’… 통일한국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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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진예 작성일19-02-11 10:11 조회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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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가올 통일한국 내다보며 北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소망… 자료 모으며 여성 지원사업도 참여송길원 목사(오른쪽)가 지난해 경기도 양평의 청란교회 채플에서 오르간 제작자인 홍성훈씨와 함께 통일한국을 꿈꾸며 제작한 그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경찰이 없네요. 들키면 언제 북송될지 모르니 늘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하고 살았습니다. 탈북 여성들이 말씀을 읽으려 해도 ‘쉿’, 찬양하려 해도 ‘쉿’, 소리 내며 기도하려고 해도 ‘쉿’. 참고 참다 마음에 병이 드는데도 저는 여전히 ‘쉿’하며 사는 ‘쉿’ 인생이었습니다. 흑암의 세력에 갇혀 고통받는 북녘땅의 여인들을 회복시켜주십시오. 평양에서 ‘러빙 유’를 진행해주십시오. 장소는 이미 정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사역지였던 산정현교회!”

하이패밀리의 대표 브랜드인 부부 행복세미나 ‘헹가래’와 함께 인기 프로그램인 ‘러빙 유’에 참가한 탈북 여성 선교사의 고백이다.

부산에서 시작된 하이패밀리가 서울로 이사했을 때다. 강력한 후보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이었다. 하지만 좋은 조건과 지원을 포기하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으로 향했다. 이유가 있었다. 북한 가까이에서 호흡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언젠가 다가올 통일한국을 내다보며 북한의 가정을 연구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해외 갈 일이 있으면 북한 가정은 물론 북한의 정치와 경제 관련 자료를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손에 잡히는 성과없이 세월은 흘러갔다.

이후 이곳 경기도 양평군에 둥지를 틀었다. 이 지역에 북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재밌는 이유를 들었다. 우리나라는 이전에 글을 읽을 때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읽었다. 옛 습관 때문인지 북한 사람들은 차를 몰다가 자신도 모르게 교통표지판에 쓰인 ‘양평’을 ‘평양’으로 읽곤 했다. 고향이 그리워 핸들을 꺾고 차를 멈춘다. 한두 가정이 어울려 살다 양평군 옥천면에 집성촌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였다.

북한 사람들은 명절에 고향음식을 함께 해먹었다. 입소문이 났다. 그렇게 해서 인근이 ‘옥천 냉면 골목’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하이패밀리가 왜 양평에 자리를 잡게 됐는지 무릎을 쳤다. 하나님의 귀한 섭리였다. 처음 마음에 품었던 북한, 통일한국을 향한 불씨가 되살아났다.

‘양평에서 평양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처음 슬로건으로 세운 ‘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의 다음 슬로건이 된 것이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여성 돕기와 함께 북한여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였다.

2018년 청란교회 안에 세워진 유명 파이프오르간 제작자인 홍성훈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또하나의 꿈이 보태졌다. 홍 선생은 자신의 꿈을 내게 들려줬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탱크 자주포 소총 핵미사일 전투 비행기 지프 등 전쟁무기들이 아름다운 음향을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재생되는 꿈이었다. 생명을 파괴하고 평화를 깨뜨렸던 무기들이 평화의 합창을 노래한다? 통일한국을 꿈꾸는 내게도 흥미로운 일이었다. 이 꿈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추진하기로 했다.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이 떠올랐다.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 2:4)

평화의 나라를 꿈꾸게 됐다. 탈북여성들의 ‘쉿’ 소리가 꿈을 부채질하는 응원가로 들린다.

정리=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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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 수치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발생 이듬해인 199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가리킨다. 1978년 중국 개혁개방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이기도 하다. 성장률 급락 원인에 대해 여전히 학자들 간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경제정책 실패로 보는 견해가 많다. 1987년 중국 정부가 강행했던 과도한 수출 촉진 정책이 일조했다는 해석이다. 당시 중국 경제는 20%가 넘는 수출 증가 덕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988년 중국 경제는 18.8%라는 1949년 건국 이래 가장 심각한 초인플레이션에 직면한다. 1989년 발생했던 불행한 역사는 공교롭게도 경제정책 실패에서 출발한 셈이 됐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말처럼, 최근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할 일이 벌어졌다. 2018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 수치인 6.6%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출만 빼고 소비, 투자 모두 피로감이 역력하다.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인 제조업 PMI도 지난해 12월 49.4로 29개월 만에 50선을 하회했다. 원인은 2년 전부터 강행해온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조치에다 미·중 통상마찰 여파가 가세하며 경기 둔화를 초래했다는 게 중론이다. 또다시 중국의 경제정책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여하튼 이대로라면 올해 수출, 부동산, 금융 등 부문에서 만날 암초는 예상보다 클 것이다. 우선 수출은 2018년 9.9% 증가하며 전년 7.9%보다 개선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4.4% 감소하며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대한 수출도 각각 -3.5%, -0.3%, -1.0%를 기록했다. 미·중 통상마찰 여파가 가시화된 것이다.

비록 오는 3월 1일까지 미·중 간 무역전쟁은 잠정 휴전 상태지만 양국 간 마찰이 단시일 내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최근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로 짐작할 때 4차 산업혁명의 미래인 5G를 두고 더 큰 전쟁이 올 수도 있다. 부동산 경기도 냉각되고 있다. 2018년 11월까지 누적으로 주택 판매면적 증가율이 2.1%에 그치며 2016년 22.4% 급증 이후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주택용 토지 유찰도 늘었다. 중국의 300대 주요 대도시의 전체 주택용 토지 중 유찰 규모 비중은 2016년 1.5%에서 2018년 7.8%로 급증했다. 금융 및 외환시장은 위안화 가치 절하 등 환율 변동성 압박도 크지만 더 큰 걱정은 부풀어 오른 자산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 위협이다. 환율 문제는 2011년부터 줄곧 3조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으로 버틸 수 있지만 부채 문제는 자칫 금융 '블랙스완(Black Swan)'이 일어날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부도 마냥 보고만 있을 수 없게 됐다.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내수시장에 심폐소생술을 해야만 향후 경기 회복 기회를 도모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인지 지난 1월 29일 중국 정부는 예상보다 일찍 대대적인 내수촉진책을 내놓았다. 자동차 소비 촉진, 신제품 소비 유도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된 24개 조치를 발표했다. 뜯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행한 자동차 및 가전하향(家電下鄕)과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과 유사하다. 점차 식어가는 소비시장의 동력을 살리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대외 개방 측면에서도 지난해 8월 도입한 '외자진입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리스트)'를 토대로 올해부터 외국인직접투자(FDI) 진입장벽을 더욱 낮춰 내수시장을 질적으로 전환시키려 노력 중이다.

대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피해 최소화가 급선무다. 중국 현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내수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본격적인 시장 개방과 중국제조2025 전략 추진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을 활용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도 될 것이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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