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시민의 사전적 의미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는데 시사적 의미는 의식이 깨어있는 현대인 이라네요.
의식이 깨어있는 현대인은 자신이 처한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시정을 끊임없이 국가와 사회 시스템에 요구하여 해결하려 합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분들은 이런 요구를 포기하거나 아예 회피하는 사람들 입니다.
자살자가 수직적으로 증가한 시기는 IMF사태의 극복기인 김대중 정권때 부터인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가지고 개념없는 꼴통 보수충들이 공격을 하는데 이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후안무치한 패악질이죠.

우리나라가 IMF관리 체제에 들어가게 만든 장본인은 누군가요? 김영삼? 그분도 책임이 있지만 저는 보다 더 근본적인 책임은 재벌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사업 더 잘 해보라고 관리 능력도 없는 김영삼 정권이 기업규제 완화하고 금융시장 개방까지 해주었는데 스스로 국가경제의 주체이며 이분야 전문가라는 재벌 경영인들이 산수도 모르는 초등학생처럼 은행과 해외에서 감당못할 부채를 꾸어다 마구잡이 기업확장을 하는바람에 터진게 국가 부도로 이어졌던 거죠. 국가가 잘 관리했어야 한거지만 그래도 돈 버는데는 전문가라는 대기업 재벌 총수들을 믿었던게 큰 실수였던 겁니다.

좀 천천히 회복하더라도 노동안정성만큼은 최대한 방어하며 국가부도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김대중 대통령도 일말의 책임은 있겠구요. 국민들의 피고름으로 살려놓은 대기업 재벌들에게 그 댓가를 내놓으라고 하지못한 노무현 대통령도 책임이 없지않아 정권을 내놓게 된거라는건 대부분 인정하실거라 봅니다.

그럼 그 문제를 걸고 넘어져 정권을 탈환한 이명박 박근혜... 이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김대중 노무현이 못해준 안전한 세상, 안정된 일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늘려 주었나요? 분명히 김대중 노무현의 실패한 국민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알려주며 정권을 맡겼것만 그 문제해결의 핵심인 재벌개혁을 시도라도 했나요? 오히려 3세 승계를 도와주고 재벌체제를 더 공고히 만들어 주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를 지금 우린 목도하고 있습니다.

재벌은 반드시 해체되야 합니다. 절대로 대기업을 없애자는게 아니죠. & #39;재벌=대기업& #39;이라는 공식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이씨 일족이 당장 모두 사라진다고 절대 삼성이 망하지 않습니다. 10년형이라고 판결내려 잡아 쳐 넣어도 언제 사면받아 나올지 모르니 차순의 경영인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해 문제가 발생 하는거죠. 10년 20년 한번 판결나면 절대로 나오지 못할뿐 아니라 불법 증여받은 주식과 이익금은 모두 환수 하고 다시는 경영참여를 불허시키면 이들 재벌족속들이 없다고 왜 기업이 움직이지 못하겠습니까?

IMF사태때 기업은 살리되 재벌들은 알거지가 됐어야 했습니다. 지금 가진 재산들 모조리 환수시켜 금모으기에 동참했던 온 국민들에게 그대로 돌려줘야 합니다. IMF가 요구했던 쉬운해고 체제..이젠 돌려 놓아애 합니다. 1997년 이전으로 돌려놓지 못한다면 하루 40여명 일년 사단급 병력을 넘어가는15000여명의 자살 퍼레이드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공정한 시장경제체제의 건전한 자본주의 국가를 원합니다. 공산주의같은 어이없는 경제체제뿐 아니라 유럽의 사회주의도 필요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재벌은 반드시 없애버려야 합니다.
이미 그들은 97년 IMF와 함께 없어졌어야 했던 존재들입니다. 조금의 아량도 배풀어선 안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이들을 응징해줄 우리의 대표를 뽑읍시다. 그 어떤 타협도 받아주지 않을 그런 분!
그런 강한지도자여야만이 이 지겨운 자살대국의 오명을 벗겨줄것입니다!

감사합니다.